'고공행진' 화장품株, 한·중 FTA로 '날개' 달까

입력 2014-11-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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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화장품주들이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또 한번 비상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KB투자증권은 현재 진행중인 한ㆍ중 FTA로 화장품 업체들의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중장기 투자매력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그동안 화장품 업종은 계속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기관 수급이 집중되면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시장 분위기 변화로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탄탄한 기업 펀더멘탈과 높은 글로벌 성장성 감안할 때, 과도한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화장품 신채널의 고성장 및 메디컬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카테고리 확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현재 진행중인 한중 FTA가 화장품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4분기 화장품업종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채널 등에서의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화장품 구매는 계절적 효과를 넘어서는 구조적인 트렌드로서 화장품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또한 "10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11일에는 중국 솔로데이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중국 화장품 온라인 직구 수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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