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여의도 본점 아트리움에서 ‘人體美-로댕과 그 이후, 韓佛현대조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피카소, 미로, 샤갈의 작품을 전시한 ‘20세기 거장 3인의 판화전’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오프닝 행사에는 김창록 산은 총재와 윤철규 서울옥션 대표, 문화관광위원회 장윤석 국회의원, 하종현 서울시립미술관장과 권옥연 화백 등 다수의 금융 및 문화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로댕의 ‘깔레의 시민’을 비롯하여 그의 제자 부르델의 ‘토르소’와 아르망의 ‘아폴로’ 등 프랑스 조각가 작품과 최종태, 한진섭 등 한국 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을 볼 수 있다.
예술의 가장 큰 주제인 인체에 대한 끊임없는 작가들의 탐구와 예술적 영감으로부터 빚어진 인체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산은은 기대하고 있다.
산은은 금융과 정치의 중심지로 알려진 여의도에서 일반인들이 거장의 작품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본점 아트리움을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미술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장이 설치되는 아트리움은 현대적 공간으로 높은 층고와 자연채광 등 작품 전시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 커피숍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근의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