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남미로 금융 영토 넓힌다

입력 2014-11-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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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지법인 인가 신청…서진원 행장, 지난달 멕시코 방문

신한은행이 남미 금융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 법인 개설을 목표로 멕시코 금융당국에 현지법인 인가 신청을 마쳤으며 브라질에서는 지점 개설을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서진원 행장은 멕시코 현지 사무소를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 행장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멕시코 출장을 다녀왔다. 서 행장이 멕시코 현지 사무소를 방문한 이유는 법인 인가 승인건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멕시코 금융당국에 현지법인 인가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실제 법인 개설은 이르면 내년 말께 가능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멕시코가 미국과 남미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한다고 보고 멕시코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은행이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면 글로벌 전략의 틀이 갖춰질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유럽,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중국, 일본 등에 법인 진출했으며 미국, 영국, 인도,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지점을 개설한 상태다.

또 브라질과 호주, 두바이 등에도 주재원을 파견해 지점 개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인도 푸네 지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유럽 및 북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미진출 유망지역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최근 미얀마 지점 개설에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 행장은 미얀마 진출을 위해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일본과 중국계 은행에 밀린 바 있다. 당시 신한·국민·기업은행 등 국내 은행 3곳이 미얀마 지점 개설을 신청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브라질 등에 지역전문가를 파견해 활발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고 이미 진출한 지역에서는 유기적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작업을 함께 진행 중”이라며 “향후 미얀마 현지 공략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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