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2003년 이후 3년간 코스닥지수 등락률을 평균 25.70%P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지수가 15.24%P 하락했음에도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0.38%P에 그쳐 14.86%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2005년 상승장세에서는 평균 132.96% 상승률을 보이며 코스닥지수대비 48.44%P 초과수익률을 나타냈다.
결국,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은 주가 하락기에는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이 확보되는 반면, 상승기에는 보다 큰 상승탄력을 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들의 경우 올 들어 평균 16.09% 하락했으나, 코스닥 지수에 비해서는 4.87%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2003년 1월2일부터 2006년 10월10일까지 현금배당을 실시한 12월 결산법인의 주가추이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