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작은 역할은 있어도 작은 배역은 없다

입력 2014-11-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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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회현 신인배우

안녕하세요. 신인배우 여회현입니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주인공 친구이자 전라도에 있는 어느 한적한 시골 학생역을 맡았습니다. 장난기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어찌보면 약간은 가벼울 수 있는 어린 학생을 연기해봤습니다. 전라도 사투리를 능숙하게 할 수 있어야 된다는 부분에서 정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라도가 고향인 아버지께 촬영 전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촬영장에서도 실제 전라도 출신 배우분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연습하고 노력하다 보니 조금씩 입에 붙더라고요. 촬영이 끝날 무렵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사투리가 나와 말투를 고치느라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작은 배역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촬영에 임했습니다.

사실 드라마 촬영이 처음인 탓에 걱정도 컸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글로 배울수 없는 많은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촬영장 분위기부터 촬영과정, 조명, 음향 등 신인인 저에게는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물론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배우는 것도 좋지만 역시 현장경험을 따라갈 수는 없더라고요. 현장을 매번 접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느끼고 배우고 오게 돼서 좋았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배우의 꿈을 갖게 됐고 18세가 되던 해에 예술고등학교로 편입해서 본격적으로 연기라는 것을 배우게 됐습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입니다. 학교에서 공연을 하는 중 지금의 소속사와 인연이 닿아 본격적인 배우 지망생 여회현이 아니라 배우 여회현으로서 출발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기대와 설렘이 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았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배우고 있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생겨 ‘그래도 살아간다’라는 독립영화도 찍고 CF광고 촬영도 해보았습니다.

아직 너무도 미숙하고 배울 것도 많지만, 그만큼 더 노력하고 준비해서 멋진 배우로 여러분 앞에 다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된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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