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부터 치뤄진 판교신도시 2차 중대형평형 분양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 명단이 12일 0시를 기해 발표된다.
건설교통부는 당첨자 6780 명의 명단과 예비당첨자 명단을 이날 자정부터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서 발표하며, 한두 시간 후에는 주공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발표된다고 11일 밝혔다. 12일자 조.석간 7개 경제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계약은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 주공 주택은 분당 오리역 견본주택에서, 나머지 민간 주택은 판교지구내 견본주택에서 이뤄진다. 계약에 앞서 당첨자는 청약 때 써낸 제2종 국민주택채권을 다음달 8일부터 국민은행에서 사야 한다.
한편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참가한 수도권 청약자들의 절반 가까이 채권최고매입액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와 은행권의 조사 결과 판교 중대형 분양단지의 일부를 샘플로 채권매입 신청액을 확인한 결과 모집가구의 4~5배가 넘는 신청자가 채권상한액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경쟁률이 최고(868.9대 1, A13-1블록 현대) 수백대 1을 기록한 인기단지에서는 절반 가까이가 채권최고액으로 사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 매입 평균액을 써넣어야하는 3자녀 가구 등 특별공급 당첨자가 내야할 채권할인액이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형 아파트의 당첨자 결정은 1순위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채권매입신청액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실질 평균 경쟁률은 청약마감 직후 발표된 43.6대 1이 아닌 28.4대 1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