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인터넷공매 입찰금액 전면 공개

입력 2006-10-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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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실시하는 인터넷공매에 참여한 입찰자의 입찰금액이 전부 공개된다.

자산관리공사는 11일 인터넷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캠코가 매각을 집행하는 물건에 대해 모든 입찰자의 입찰 금액을 12일부터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는 지난 2004년 10월 이후 현장 공매를 폐지하고 전면 인터넷 공매를 실시 입찰참여의 시간과 장소 제한을 없애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입찰환경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거래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고 인터넷 입찰참여자와 회원 가입수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인터넷 공매는 이미 대중화 단계에 이르렀다.

온비드는 지금까지 낙찰자의 낙찰금액과 입찰자수만을 공개해 왔다. 그러나 고객 불만족ㆍ요구 사항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 한 결과, 입찰자들은 해당 물건에 대한 낙찰가 외에도 다른 입찰자의 입찰금액에 대한 정보를 가장 궁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요구를 적극 반영해 공개키로 결정했다.

공매에서 내집마련의 기회와 여윳돈 투자처를 물색하는 일반인들은 경쟁자보다 얼마나 높은 입찰금액을 써야 낙찰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번에 입찰 금액이 공개됨으로써 입찰자들은 유사물건의 입찰가격 등을 참고해 입찰금액 책정 시 유용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동시에, 낙찰자 선정 등 입찰결과 정보의 공개로 공매절차의 투명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입찰금액은 낙찰된 물건에 한해서만 공개되고 입찰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입찰자의 성명 등 개인정보 관련사항은 지금과 같이 계속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캠코 온비드사업부 이승희 부장은 “이번 모든 입찰자의 입찰가격 공개와 같은 서비스 개선사항은 고객들의 Needs를 최우선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투명ㆍ공정한 입찰절차 구현과 고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캠코는 이외에도 지난달 말 부터 고객들에게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인 압류재산 공매물건에 대해 감정평가서상 또는 신고 된 임대차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물건관련 상담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물건별 담당자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캠코는 오는 24일 삼성동 서울 별관(아셈타워) 27층 강당에서 권리분석 방법, 입찰참가 시 유의사항 등을 주제로 고객들과의 만남의 장인 공매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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