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타결] 한·중 FTA 타결 후 남은 절차는

입력 2014-11-10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10일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앞으로 FTA가 발효되기 위해서는 가서명, 정식 서명, 자국 내 비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양측은 우선 합의 내용을 담은 협정문을 영문으로 작성해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법률 검토 작업을 해야 한다. 영문 협정문에 가서명하면 각자 이를 자국 언어로 번역하고 서로 검증도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서명 영문본을 FTA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문본에 대해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밟는다.

이후 영어와 해당국 언어로 만든 협정문에 두 나라가 정식 서명하게 된다. 양측이 서두른다면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이 가능하다.

정식 서명 뒤에는 비준 절차를 밟는다. 중국은 체제 특성상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경우 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하는 비준 동의안을 언제 처리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농축수산단체와 시민단체의 FTA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야당이 협상 내용과 국내 피해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준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FTA 발효 시기는 늦춰질 수밖에 없다. 

한·호주 FTA와 한·캐나다 FTA의 비준 동의안이 각각 9월 16일, 10월 1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는 이달 6일에야 회의를 소집해 정부로부터 비준동의안 보고를 받았다.  

2007년 4월 타결된 한미 FTA의 경우 같은 해 9월 국회에 비준 동의안이 제출됐지만 당시 국내 반발과 미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추가 협상을 하는 등 협상 타결에서 발효까지 5년이 걸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24,000
    • +0.29%
    • 이더리움
    • 4,740,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2.92%
    • 리플
    • 2,034
    • -4.69%
    • 솔라나
    • 355,000
    • -1%
    • 에이다
    • 1,479
    • -1.66%
    • 이오스
    • 1,173
    • +10.56%
    • 트론
    • 301
    • +4.15%
    • 스텔라루멘
    • 805
    • +3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00
    • -0.7%
    • 체인링크
    • 24,600
    • +5.72%
    • 샌드박스
    • 842
    • +5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