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는 현재 추진중인 전선원재료업체인 엠비메탈과의 합병으로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원, 720억원 규모의 우량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홈캐스트는 "현재 엠비메탈이 상장폐지 이전의 전성기때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홈캐스트가 인터넷 TV(IPTV)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안정성과 성장성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수익구조를 갖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창사 이래 2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모회사 모보의 신규사업부문인 전자사업부문과의 연계를 통한 경영전략상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품의 95% 이상을 수출하는 홈캐스트와 구리 등 국제원자재를 수입하는 엠비메탈의 영업구조상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합병법인의 총주식 가운데 41.38%(1296만5458주)를 최대주주인 모보와 황보명진 대표 등이 보유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해 기업가치 향상에만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엠비메탈과 합병에 따른 기대감으로 홈캐스트와 모보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오전 11시39분 현재 홈캐스트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4205원에 거래되고 있고 모보도 전일보다 465원(12.62%) 오른 415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