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타결]최대 인구 13억 경제 강국…국내에 미칠 영향력은?

입력 2014-1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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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0일 국내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9조2403억 달러로, 미국(16조80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함께 주요2개국(G2)불리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세계 최대인 13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단일국가로는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액의 26%, 수입액의 16%가 중국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FTA는 국내 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중국은 수입 관세율이 평균 9.7%로 미국 3.5%, 유럽연합 5.6%보다 높다.

 

이번 한중 FTA는 이런 수입 관세를 품목별로 철폐하거나 인하하는 내용이 골자다. 세부 품목에 따라 즉시 철폐에서부터 단계적 인하 등 차별을 두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중 FTA 발효 5년 후에 0.95∼1.25%, 10년 후에는 2.28∼3.04%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중국측의 한국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해외 투자액 902억달러 가운데 한국에 대한 투자는 4억8000만 달러로0.53%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FTA를 통해 부품 소재 및 의료·바이오, 문화 콘텐츠, 패션·화장품, 식품 등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한류 효과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를 이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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