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한 대형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경우 2000년~2005년간 코스피대비 평균 16.48%P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또 2005년 배당을 실시한 기업 전체의 올해 주가는 코스피대비 평균 2.16%P 낮지만, 배당금 총액 평균(261억원)이상의 기업 주가는 코스피대비 8.18%P 웃돌고 있다.
특히 무배당기업의 올해 주가는 코스피대비 9.51%P 낮아 현금배당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한편, 배당금 총액별로는 평균이상인 대형기업의 2006년 주가가 코스피대비 평균 8.18%P 높았으나, 총액이 평균 미만인 기업은 코스피보다 3.77%P 낮았다.
거래소측은 "배당기업의 전체 주가가 KOSPI대비 낮은 이유는 전체 배당실시기업 내 비중이 높은 소형법인의 주가하락이 크기 때문"이라며 " 배당금 총액이 높은 대형법인일수록 배당투자에 대한 기대이익이 높아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