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무상급식, 무상보육은 좌우문제,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재정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 글에서 “무책임한 진보좌파가 이 문제를 보수, 진보의 가늠자로 삼고 있다”며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못하는 비겁한 보수도 나라를 파탄으로 몰고 가고 있는 방조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 지사는 “무상급식, 무상복지 문제를 국가적 아젠다로 내세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때”라고 했다.
앞서 홍 지사는 5일에도 페이스북에 무상급식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 지사는 이 글에서도 “다급하지도 않은 무상급식 포퓰리즘으로 정작 쓰여야 할 교육기자재, 교육환경개선사업, 교원처우개선비용이 대폭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가의 재정상황도 감안하지 않고 국민의 담세능력도 감안하지 않는 보편적 복지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