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채 3년물 입찰이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bp(bp=0.01%P) 상승한 2.3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 오른 3.09%를 나타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4%로 4bp 상승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3년물 국채 260억 달러어치를 0.998% 금리에 발행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0.997%였다. 응찰률은 3.18배로 지난 10차례 입찰 평균인 3.31배를 밑돌았다.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둔화를 견딜 수 있다는 낙관적인 관측에 이날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국채 하락세로 이어졌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