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익 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김기안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22% 증가한 3195억원, 543억원을 기록하면서 예상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상반기 집중되었던 신규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효과와 취약한 제품군(컬러, 남성 제품군 등)을 강화하려는 적절 한 전략에 힘입어 고마진의 화장품 부문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매출 성장률은 회사의 연간 9% 성장 전망을 상회하는 것이고, 작년 하반기의 높은 기저효과(작년 2분기 매출 1.8% 성장 vs 3분기 7.5% 성장) 및 최근 전반적인 소비 둔화 추세를 감안할 때 매우 견조한 수준으로 판단됨.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이익 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