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여파가 일단락되고 글로벌 매크로 환경이 최근 2주간 가파르게 변화하면서 외국계 자금의 유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계 자금 유입에 상당히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으며 특히 리스크 수준에 민감한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시장 리스크 지표는 연준 정책 우려가 고조되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경기 모멘텀 지수는 연중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매크로 환경 개선은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 포지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민 연구원은 “기계, 운수창고 등 수출 업종 반등했고 KOSPI 지수도 낙폭 회복하면서 엔저 여파는 상당 부분 반영 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글로벌 매크로 환경 개선에 힘입어 외국계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