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최소수혈·무수혈 인공관절수술’ 도입

입력 2014-11-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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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면역력·체력 유지에 크게 도움…회복·재활기간 줄여

▲지난 7일 의료진과 직원이 함께 한 ‘최소수혈·무수혈 수술 선언식’ 모습(사진=바른세상병원)

보건복지부 인증 척추·관절 바른세상병원은 인공관절수술시 관행적으로 시행되는 수혈을 탈피, 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소수혈 및 무수혈 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혈 없는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바른세상병원은 지난 7일 의료진과 직원이 함께 ‘최소수혈·무수혈 수술 선언식’을 갖고,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수혈을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병원은 무수혈·최소수혈 인공관절수술 시스템을 가동, 질병관리본부의 수혈 권장 수치인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 7g/dL 이하에서 수혈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수혈을 진행한다.

수술은 최소 침습·절개 기술과 집도의의 빠른 판단과 능력을 바탕으로 시행되며, 수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는 셀세이버를 활용해 자가 혈액을 이식한다.

환자 입장에서는 수혈로 인한 부작용이 줄고,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이점이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또 회복과 재활기간이 줄고 퇴원과 일상 복귀가 빨라져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수혈에 막연히 기대는 환자들을 위한 인식 전환 교육과 캠페인 및 무수혈 수술 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와 교류를 활발히 할 예정이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보통 인공관절수술시 한쪽 무릎에 혈액 두 팩을 수혈하지만, 수혈을 하지 않아도 회복 속도 차이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관찰된다”며 “무수혈·최소 수혈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 소중한 혈액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쓰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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