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 함께 진행한 장애아동 창작지원사업 ‘프로젝트 A’의 작품 전시회가 1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공예·설치·영상 등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 장애아동 대상 미술 멘토링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A 사업의 결과물 50여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 장애아동들이 완성한 창의적인 미술작품들이 후원사인 조아제약의 제품 포장박스 디자인에 적용된 사례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장애아동 창작지원 사업 프로젝트 A는 공모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아동을 선발하고, 이들을 지도하는 예술가와 멘토·멘티 형식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공동 작업을 진행하는 아트링크 프로그램이다. 장애아동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형 사업으로, 예술가 5명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팝아티스트 임지빈·찰스장·아트놈·마리킴과 한국화가 라오미 등 5명의 예술가들은 6개월 동안 5명의 장애아동들의 멘토가 돼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작품을 완성해왔다.
올해 멘토와 멘티구성은 △임지빈-김유나·김상경(각 자폐성장애 2급·1급, 경원중·원촌초) △마리킴-이준택(자폐성장애, 영희초) △아트놈-김도영(자폐성장애 2급, 한국육영학교) △찰스장-최서원(자폐성장애 2급, 왕북초) △라오미-이설현(자폐성장애 2급, 남천초)까지 총 다섯팀이다.
한편 프로젝트 A는 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매칭펀드’가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되는 등 좋은 외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지난해 프로젝트 A 제1기로 참여했던 5명의 장애아동 중 신동민(발달장애)·심안수(자폐성 장애)·한승민(자폐성장애 2급) 군이 프로젝트 A를 통해 습득한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과 기획전시에 참여하는 등 전문예술가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