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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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인도에는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 신자 때문에 소고기 요리가 제한돼 있다. 마찬가지로 아랍에는 이슬람교 신자가 많아서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랍 요리의 대부분에는 육류가 들어가는 데 이때 사용되는 것이 양고기다.
아랍에서는 주로 햄버거보다는 양고기를 긴 쇠꼬챙이에 꽂아 구워 먹는 케밥이나 팔라펠 혹은 양고기를 갈아서 햄버거스테이크로 즐기는 것이 보편화돼 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에 미국의 햄버거 체인 버커킹이 첫 매장을 열었다. 소고기 패티를 사용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버거킹은 힌두교 신자를 위해 인도점에 소고기 메뉴를 모두 뺐다. 대신 양고기와 닭고기를 쓰거나 숙성하지 않은 인도식 치즈인 파니르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에 네티즌은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은 당연 소고기지",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은 소고기라고? 인도에 이슬람교도 있을 텐데", "인도 햄버거에 없는 것은 소고기구나. 인도인들은 그럼 뭐 먹나?", "인도 햄버거에는 힌두교 신자 땜에 소고기가 없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