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8일 보잉 747-8F 화물기 10대 구매 계약 및 추가 10대를 주문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화물기 20대는 미화 56억 달러 규모로 계약식은 에미레이트 항공 그룹 회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 및 보잉사 관계자들의 참석 하에 이뤄졌다.
에미레이트 항공 그룹의 회장 셰이크 아흐메드는 "이번 보잉 747-8F기 주문은 빠르게 확대성장일로에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28개 지역 화물기 운항서비스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이다"며 "화물전용기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갈로, 릴롱궤, 암스테르담, 대만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보잉 747-8F기는 에미레이트 'SkyCargo'의 화물 수송능력 강화와 운영상의 유연성을 증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저소음, 저배기, 비용 절감 및 140톤의 적재능력을 제공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에 따르면 28억 달러 상당의 보잉 화물기 10대는 2010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9대의 화물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8대의 777F기 구매계약을 해놓은 상태이다.
한편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이 주문, 납품대기 중인 100여 대의 와이드바디 제트는 미화 300억 달러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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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아흐메드 에미레이트 항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켄 슐츠 보잉 상용기 세일즈 디렉터(왼쪽)가 구매계약시식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