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혼자서도 학교 잘 가요' 캠페인은 페덱스 코리아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송천 초등학교 2학년 2반 학생 38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희궁 앞 마당에 실시됐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가상으로 마련된 스쿨존에서 어린이용 전동차 운전자 및 보행자 역할을 체험함으로써 어른들이 지켜야 할 안전 운전 규칙과 어린이들이 길을 건널 때 조심해야 할 보행 안전 규칙들을 직접 배워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등하교길 가장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횡단보도 건너기와 비 오는 날 우산 바르게 들고 길 건너는 법, 골목길에서 킥보드와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등을 배우며 실생활에서 적용시킬 수 있도록 했다.
페덱스 코리아 채은미 지사장은 "페덱스는 배송업체인만큼 교통 안전에 가장 민감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기업이다"며 "지난해 세이프키즈 코리아와 페덱스 코리아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등하교길에서 1만 4천여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채 사장은 이어 "앞으로 페덱스 코리아는 전국적으로 안전한 스쿨존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페덱스 코리아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고 2002~2003년 동안 어린이 보행자 사망률은 35% 가까이 감소하고 있지만 자동차 수는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어린이 교통 안전에 주의를 깊은 관심을 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