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시범사업자 선정에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현재 2개 컨소시엄만 실사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IPTV 시범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 가운데 케이블TV업계의 컨소시엄임 UMB가 실사참여를 포기하는 등 4개 컨소시엄이 서류심사에서 탈락하거나 중도하차해 현재 KT 중심의 C-Cube와 다음 컨소시엄이 실사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컨소시엄이 IPTV 시범사업자로 선정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KT 중심의 C-Cube는 사업자 선정이 확실시되고 있으나 다음 컨소시엄의 경우 포털업체와 콘텐츠업체가 결합한 컨소시엄이라는 점에서 실사평가를 통과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컨소시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KBS, 씨브이넷, 디보스 등 1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 2004년 말 서울 등 4개 지역 아파트의 총 200가구를 대상으로 TV포털 1차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지난해 7월 말부터 11월까지 수도권 지역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2차 시범사업을 진행했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유선망은 없지만 그동안 쌍방향 인터넷 콘텐츠를 운용한 경험으로 IPTV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네트워크업체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어 망 임대를 통해 IPTV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통부와 방송위원회는 실사평가를 거쳐 오는 13일 종합평가 결과를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