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이등병
▲식물인간 이등병(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한 육군 사병이 입대후 1년 7개월 만에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나 입을 열었다.
구모 이병은 지난 2012년 2월 18일 부대 배치 후 19일 만에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했다. 구 이병 가족들은 뒤통수에서 발견된 상처 흔적을 군 헌병대에 제시하면서 구타당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당시 군은 욕창이라고 반박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 이병은 최근 기적같이 의식을 회복한 뒤 당시 상황과 관련, 구타를 당해 쓰러졌다고 전했다. 구 이병의 상황 증언 진술에 따르면 선임병 7명은 구 이병을 생활관에서 약 300m 떨어진 창고 뒤쪽 으슥한 곳으로 불러내 각목으로 머리를 구타했다.
이와 관련해 구 이병의 가족들은 군이 구타 사건을 은폐하고 사고처리 했다며 형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인간 이등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식물인간 이등병, 어쩌면 좋아”, “식물인간 이등병, 진실은 밝혀질 거에요”, “식물인간 이등병, 깨어나셔서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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