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200회를 앞둔 토크콘서트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김제동이 11일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 브레이크 시즌6’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제동은 “토크콘서트가 200회를 맞이한 소감은 어떤가”란 질문에 “관객들에게 200번이나 좋은 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제동은 “무대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사실 여기서 보면 굉장히 장관이다. 관객이 함께 박수 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제동은 “김광석 형님을 워낙 좋아한다. 고 김광석 형님이 1000회 공연 때 그런 말을 한 기억이 남아있다. 저 역시 테이프로 들은 부분이다. 1000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그는 ‘바둑 두시는 조치훈 기사님은 돌 하나하나를 놓다보니 명인이 됐다고 하셨는데, 저는 기타 한줄 한줄 튕기다보니 1000회가 됐다’고 말씀 하셨다”며 “저(김제동) 역시 마이크를 들고 한마디 한마디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제동은 “그 이야기를 들어와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이렇게 됐다”면서도 “마이크 놓고 한 사람한테 조근 조근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요새 가을 탄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김제동 토크 콘서트’ 시리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한데 묶어낸 버라이어티 쇼로, 2009년 첫 공연을 시작해 올해 초까지 다섯 번째 시즌을 거듭했다. 오는 12월 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