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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알리바바홀딩그룹의 마윈 회장이 자사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의 중국 A주 기업공개(IPO)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화/뉴시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홀딩그룹의 마윈 회장이 자사의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는 반드시 중국에서 상장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알리페이의 기업공개(IPO)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며 “IPO의 목적은 이익창출이 아닌 더 많은 사람과의 공유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 회장은 “알리바바가 중국 A주에 상장되지 못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알리페이가 중국 A주에서의 성공적으로 데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 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전용 주식으로 위안화로 거래된다. 앞서 알리바바는 중국 현행법상의 이유로 A주 상장이 좌절된 바 있다. 현재 중국 증권법에 따르면 A주 증권거래소의 IPO는 중국 공사법 규정에 따라‘중국 내 설립된 유한책임공사 및 주식유한공사’만 가능하다. 알리바바는 조세 혜택을 받고자 다른 중국 인터넷회사와 마찬가지로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먼제도에 소재지를 뒀다. 이에 알리바바는 중국 기업이나 ‘외자 기업’으로 분류돼 중국 내 상장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