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은 12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명식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비율 66.67%의 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며, 감자 후 자본금은 1510억원에서 503억3333만원으로, 발행주식 역시 3020만주에서 1006만6666주로 감소하게 된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12월 26일, 신주권교부예정일은 내년 1월 15일,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감자에 동의하지 않는 채권자의 이의제출기간은 11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다.
현대정보기술은 오는 1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이번 감자안을 비롯해 성호그룹 피인수에 따른 정관 변경안과 이사 선임 안건 등도 다룰 예정이다.
지난 9일 성호그룹은 현대정보기술 주식 106만791주(35.1%)를 241억원에 인수, 최대주주에 올랐다.
성호그룹은 ㈜성호철관, ㈜성호인터내셔날종합건설, ㈜성현퍼라이트, ㈜성현케미칼, 성현산업, 송천개발, 호성, 성혜, 여삼 등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제조업 전문 중견그룹이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감자결정 등 중요내용 공시를 사유로 개장시부터 10시까지 60분간 현대정보기술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