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금리가 지나치게 낮다고 11일(현지시간) 강조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많은 지표들은 미국의 금리가 너무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제로 금리는 역사상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정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불안하게 만든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매우 완만한 임금 상승과 유가 하락이 단기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의 배경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지나치게 낮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플로서 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달러와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중앙은행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도 밝혔다.
플로서 총재는 "달러는 우리 책임이 아니다"라면서 "달러의 최근 강세에 따른 반향이 있겠지만, 미국 경제는 유럽 또는 영국과 비교해 대단히 폐쇄적"이라고 말했다.
플로서 총재는 연준 내부에서 대표적인 매파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