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자존심 대신 메이저리그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시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이 류현진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인 왼손 투수 김광현을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에 참여했고, 포스팅 금액은 200만 달러(약 21억9000만원)”라고 전했다.
200만 달러는 류현진이 2년 전 LA로부터 제시 받은 2573만7737달러33센트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김광현의 입장에선 류현진과 라이벌 관계였다는 점에서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다.
SK도 고민에 빠졌다. 11일 김광현 영입 의사를 가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이 써낸 최고 응찰액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 받은 뒤 금액 공개를 미루며 장고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KBO가 SK에 제시한 수용 여부 결정 기한은 14일 오후 6시다. 김광현의 미국 진출이 성사되려면 SK가 그 안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