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원가경쟁력 회복 전망...목표가↑–하이투자증권

입력 2014-11-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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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석유화학 수급은 내년에도 타이트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6만5000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나프타 투입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모멘텀이 호전될 전망”이라며 “저유가 상황을 감안하면 금년 및 내년 실적은 기존 전망치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저가 나프타 투입 효과가 금년 4분기 중반경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경우 PE/PP 총 생산능력이 연산 317만톤(인도네시아 제외) 규모로 제품마진 개선에 따른 효과가 커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부타디엔(BD)이나 MEG, PX-PTA 마진은 전분기대비 둔화될 것으로 추정되나 합성수지 부문의 개선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분기대비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내년초 이후 중국의 제조업 재고사이클 등을 감안하면 재차 수요가 둔화될 우려도 존재하지만 내년 전반적으로 올레핀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합성고무-BD 체인의 회복이나 MEG 등 화섬체인의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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