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기관 상반기 경영실적 호전

입력 2006-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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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850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협은 구조조정관련 비용이 증가 전년 동기(877억원)에 비해 8.1% 감소한 806억원을 기록했으나, 농협은 24.8% 증가한 7286억원의 당기순이익 시현했다. 또 수협과 산림조합은 경제사업부문의 이익증가(67억원, 58억원)로 각각 348억원(187.6%↑), 67억원(103.0%↑)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일부 조합들은 여전히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들 조합들에 대해서는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산건전성에 있어서도 상호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손상각 및 부실여신 관리 노력 등으로 대출연체율(10.9%→9.4%) 및 고정이하여신비율(3.9%→3.5%)이 전년 동월말에 비해 하락하는 등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상호금융기관의 평균순자본비율은 5.03%로 전년 동월말 대비 0.26%P 상승하는 등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모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협과 신협을 중심으로 부실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 결과 6월말 현재 상호금융기관수는 전년 동월말 대비 2.3%(60개) 감소한 2508개를 이르고 있다.

총자산은 농협과 신협의 예탁금이 각각 12조8000억원, 1조4000억원 증가한데 힘입어 전년 동월말 대비 8.5% 증가한 206.7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신규 수익원 개발을 유도하고,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민금융기관들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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