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름, 한중 FTA '수혜' 전망…화장품 직판ㆍ한류 콘텐츠 제작

입력 2014-11-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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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중국에서 화장품 및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이필름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 철폐에 따른 화장품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필름의 자회사 ‘글로벌 케이뷰티(Global K Beauty)’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자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킨케어와 같은 기초 화장품 6.5%, 메이크업제품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중 FTA로 화장품 관세가 철폐되면 화장품 시장의 대(對)중국 수출 경쟁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생산 완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화장품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류 콘텐츠 역시 중국과 합작 형태가 이뤄지면서 중국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투자와 제작 방식이 현재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케이뷰티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중국 방송을 통해 한국 화장품 관련 뷰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동시에 화장품을 직접 판매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뷰티를 테마로 한 방송 콘텐츠를 바탕으로 화장품의 광고 및 간접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중국의 5대 쇼핑몰과 제휴해 직구로 상품을 소싱해서 판매하고 있다.

글로벌 케이뷰티는 지난달부터 중국 최대 케이블 TV업체인 SITV를 통해 미용 관련 예능 프로그램인 ‘미려밀마(美麗密碼)’의 방송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류 인기 연예인 뷰티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형 및 이미용 등의 주제를 다룬다. 미려밀마는 국내 유명 화장품사 8개 업체 제작지원 및 협찬을 받고 광고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진행된다. 연간 52회 방송의 편성이 확정됐다.

글로벌 케이뷰티는 화장품 한류를 관련 화장품 상품을 아시아 지역 방송국이나 온라인을 통하여 유통ㆍ판매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이미 성과도 나왔다. 글로벌 케이뷰티는 지난 6일 링보입형당국제무역유한공사(宁波立享堂国际贸易有限公司ㆍLICSHARE)와 연간 7000만 달러(약 754억 원) 규모의 화장품 및 생활용품 상품공급과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에 본격 화장품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글로벌 케이뷰티는 현재 항주 화장품 제조사와 마스크팩 공급 계약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름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 산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으며 화장품업종의 경우에도 관세철폐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매출이 현재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 FTA 체결소식이 전해지자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LG생활건강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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