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자 주식투자에 소극적…선진국 3분의 1 수준

입력 2014-11-12 1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금융투자업계 활동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기준 국내 기관투자자의 투자 규모는 1조1000억 달러(약 1209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32조 달러, 일본 11조500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 보험의 비중이 57.3%로 절반을 넘는다. 반면 미국은 펀드가 42.3%, 호주와 영국은 연금이 각각 63.8%, 40.9%를 차지했다.

주식투자비중도 차이가 난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 비중은 평균 14.3%다. 이는 호주 56.7%, 미국 45.7%, 영국 43.2%에 비해 크게 낮은 편. 일본의 11.7%보다는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기관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현재 16.1%로 미국(47.1%), 영국(55.6%)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일본은 29.7%였다. 국내 펀드 자산의 주식투자 비중은 2002∼2011년 평균 22.2%로 영국(67.8), 호주(52.2%), 미국(46.9%)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국내 보험 자산의 주식 비중도 평균 6.6%로 영국과 미국의 5분의 1 수준이었고 연금 자산의 주식 비중은 14.1%로 미국과 호주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내 기관투자자 육성을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특히 소규모 연금을 늘려 투자가 특정 기관에 치중되지 않게 하고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0,000
    • +2.6%
    • 이더리움
    • 4,639,000
    • +6.57%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7.79%
    • 리플
    • 1,833
    • +16.83%
    • 솔라나
    • 355,700
    • +6.05%
    • 에이다
    • 1,167
    • +3.27%
    • 이오스
    • 933
    • +5.42%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91
    • +1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5.19%
    • 체인링크
    • 20,780
    • +2.62%
    • 샌드박스
    • 481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