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다리 절뚝 거리며 '멍멍'

입력 2014-11-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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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다리 절뚝 거리며 '멍멍'

(SBS 방송 캡처)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시월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선 시월이가 병원에서 치료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월이는 놀랍도록 건강해 보였다. 선천적으로 뒷다리 기형 때문에 서는 것조차 힘들었던 시월이가 엉금엉금 기어갔기 때문.

시월이 치료를 담당하는 "일단 근육량 자체가 어느정도 확보되면 생활하는데 좋을 것 같다"며 시월이의 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당시 목격자는 "지난(10월) 18일 밤 로또를 사러 집 앞 골목을 지나던 길에 새끼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게 됐다"며 "소리가 나던 곳은 음식물 쓰레기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통 안 검은 봉지에는) 하얗고 작은, 이쁜 흰둥이가 있었다"며 "보는 순간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지금 내가 보는 게 진짜 실제 상황인 건지. 너무 안됐고 불쌍하고 미안했다"고 전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근황 소식에 네티즌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정말 다행이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강아지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은 못된 인간은 반성해야돼"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 주인 찾아서 처벌해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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