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주요뉴스] 전 검찰총장 성추행 혐의 피소ㆍ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ㆍ싱글세 논란 등

입력 2014-1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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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검찰총장, 골프장 여직원 성추행 혐의 피소

전직 검찰총장이 성추행 혐의로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에게 고소를 당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성폭력수사대는 11일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장 캐디 A씨로부터 전 검찰총장 B씨에게 성추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늦은 밤 B전 총장이 여직원 기숙사에 찾아와 자신을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맞춤했다고 주장했다.

◇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주차 시비로 이웃집 자매 살해

사소한 주차 시비로 주민 2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모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 도로에서 A(42)씨가 이웃집 여성 B씨(39)와 여동생 C(3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3개월 전부터 주차 시비로 악감정이 쌓였다"고 진술했다.

◇ '싱글세' 논란… 복지부는 "사실무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싱글세 도입 논란에 대해 보건 복지부가 긴급 해명했다. 싱글세 도입 논란은 한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가 한국의 저 출산 문제가 개선되지 못하면 정부가 싱글세 부과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며 화근이 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2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싱글세’ 등과 같이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싱글세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말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밝혔다.

◇ 오바마-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마무리 합의"

1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반도 비핵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중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을 밝히며 조속한 6자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어린이집 누리 예산 공방'…유치원 입학경쟁 '가열'

최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놓고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방을 벌이면서 일선 유치원 입학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전국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내년에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지 못하는 사태가 예상되며 유치원 입학 경쟁률은 상승하는 반면 어린이집은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10조 매출... 마윈 회장 "행복하지 않다"

알리바바가 '솔로데이'를 맞은 11일(현지시간) 0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한 할인행사에서 알리바바의 온라인 매출은 총 571억1천218만 위안(약 10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최고 갑부인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마윈 설립자 겸 회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최근 행복하지 않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나는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 너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수능 예비 소집일… 내일 64만명 응시 예정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은 예비소집일로 전국 시험장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을 전달한다. 올해 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6개 시험장에서 64만621명이 동시에 시험을 치른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응시 원서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수능 당일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오전 8시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 소량 음주 건강효과, 인구의 15%에만 해당

소량의 음주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전체 인구 중 15%에만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다그 텔레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CETP(콜레스테롤 에스테르 전이단백질) 유전자의 특정 변이형(TaqlB)을 가진 사람에게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20명 중 3명꼴(15%)에 불과하다.

◇ 남성 육아휴직 증가, 지난해보다 53.3% 늘어

남성들의 육아휴직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서울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81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육아휴직 사용자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육아휴직 사용자수는 1만8197명으로 전년 동기 1만6600명보다 9.6%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첫 시행된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제도와 기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가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추측된다.

◇ 삼성,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 나바로 MVP

삼성라이온즈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1위를 차지하면서 사상 첫 4년 연속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넥센에 11대1로 크게 이기며 4승2패로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삼성 외국인선수 나바로가 선정됐다. 외국인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한 것은 지난 2001년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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