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한화케미칼, 리테일·기타 부문 힘입어 3분기 영업익 235억원

입력 2014-1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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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리테일과 기타 부문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235억원을 올렸다.

한화케미칼은 12일 3분기 영업이익이 2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24% 늘었으나 전년동기대비 42.77% 줄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759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6.09%, 5.24%씩 감소했다. 순이익은 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95% 늘었고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실적은 영업이익이 1285억원으로 작년보다 99.90% 늘었고 매출액은 6조371억원으로 3.28% 증가했다. 순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유화사업은 매출이 1조88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소폭 줄었다. 또 영업손실 24억원이 발생해 전분기 158억원 보다는 손실 규모가 줄었다. PO 부분은 농업용 성수기 EVA 내수판매 증가 등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화성 부분은 PVC의 경우 인도 지역 판매가 확대돼 판매가격이 개선됐고 가성소다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 증가로 수익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폴리실리콘은 수요부진에 따른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정상화로 손실을 축소했다.

태양광 부문 매출은 4752억원으로 작년보다 개선됐으나 전분기 5016억원 보다는 줄었다. 영업손실은 2억원이 발생해 전분기에 이은 흑자 기조는 잇지 못했다. 회사 측은 유럽과 일본 시장 경쟁심화 및 중국 시장 판매 확대에 따른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셀·모듈 제조원가 개선으로 영업손실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소재 부문은 매출 3017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분기 및 작년보다 모두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에서 1.6%로 악화됐다. 3분기 건자재 사업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이 컸다. 자동차 부분의 경우 현대·기아차 파업과 하계 휴가 등이 악재가 됐다.

리테일 부문은 매출이 1416억원으로 작년과 2분기보다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분기 106억원 보다는 줄고 작년 같은 기간 37억원 보다는 크게 늘었다. 면세점 정식 오픈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적극적인 영업에 매출이 늘었다.

기타 부문은 매출이 3549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및 전년동기보다 60억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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