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2일 현대건설에 대해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하며, 긍정적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변성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0% 증가한 1.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분기부터 해외부문의 매출기여도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선전비 증가는 일시적인 비용증대 를 유발하나, Hillstate 브랜드 런칭이 가지는 주택부문의 경쟁력 강화, 기업 신인도 제고, M&A 증폭제 역할 등의 3가지 주요한 의미를 감안할 때 오히려 현대건설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변 연구원은 “9월말 현재 23억달러에 해당하는 해외수주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해외부문수주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7년 이후에는 해외부문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이라며 “북핵위기와 매각주간사 선정지연 등으로 크게 하락한 현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저가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