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세 비만세
싱글세에 이어 비만세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전일 비만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실행 가능한 관리대책 마련을 위해 '건강보험 비만관리대책위원회' 출범회의를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대책위는 시급한 현안으로 고도비만과 소아청소년 비만, 저소득층 비만문제를 핵심의제로 선정하고 비만 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벌여 대국민 인식 개선과 행동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같은 대책위 구성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비만세'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비만세는 햄버거, 탄산음료 등 정크푸드처럼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에 세금을 매겨 해당 식품의 소비를 줄임으로써 궁극적으로 비만율을 줄여나가자는 취지의 세금 정책이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비만세를 실행하고 있다.
지난 6월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엄청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비만 문제에 정부가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싱글세 이어 비만세 논란에 네티즌들은 "싱글세, 비만세, 정말 세금 폭탄이네요", "뚱뚱하고 남친없는 사람은 싱글세, 비만세까지 내야하니 더 슬프겠네요", "정말 너무합니다. 싱글세, 비만세 진짜 기가차네요", "싱글세, 비만세 살빼서 애인만들라고 부추기는겁니까? 나라에서? 그런 자유까지 왜 옭아매는거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