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인류 최초 혜성 착륙 '10년간 65억km 비행'...태양계 탄생 비밀 밝힐까

입력 2014-11-1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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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로제타 탐사 로봇 필레

▲유럽 탐사선 로제타호가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12일 혜성 착륙을 시도한다. 사진은 로제타호가 찍은 혜성 표면. 유럽우주국(ESA)

유럽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Rosetta)가 12일(현지시간)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 데에 성공했다. 발사된지 무려 10년 8개월만이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이날 로제타가 100kg의 탐사로봇 '필레'(Philae)를 목표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 표면에 착륙시켰다고 밝혔다.

로제타는 지난 2004년간 발사된 후 10년 넘게 65억km를 비행해 지난 8월 이 궤도에 도달했다. 탐사 로봇인 필레는 오전 8시35분쯤 로제타호를 떠나 약 7시간만인 오후 3시34분께(GMT 기준 한국시간 13일 오전 0시34분) 이 혜성에 내려앉았고, 필레는 약 22.5km를 날아가 표면에 안착했다. 필레는 1주일 이상 활동하며 토양 채취를 통한 분석 결과와 혜성의 표면 사진 등을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혜성은 약 46억 년 전 태양계가 생성될 때의 먼지와 가스, 광물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태양계 진화 역사와 나아가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필레가 기온이 낮은 67P에서 얼마나 오래 정상적으로 작동할지 예상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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