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76센트(0.98%) 떨어진 배럴당 77.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원유 가격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EIA는 브렌트유의 가격이 101.67달러에서 내년에 83.42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날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83% 하락한 79.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12월물 금은 3.90달러(0.3%) 하락한 1159.1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금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