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역대 최대 분기실적 기대

입력 2014-11-13 08:31 수정 2014-11-13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이노텍의 주력사업인 광학솔루션 부문이 올 4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6’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덩달아 부품 수요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은 올 4분기 매출액은 8000억원을 돌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050억원보다 15%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SK증권은 광학솔루션사업부의 4분기 매출액이 81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하나대투증권은 8130억원, 하이투자증권은 936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올 1분기 5863억원, 2분기 589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매출액 6325억원을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광학솔루션은 카메라모듈이나 VCM(보이스 코일 모터) 등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사업이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의 4분기 실적이 기대 뒤에는 아이폰6 시리즈의 흥행이 있다. 9월 말 종료된 애플 분기실적에 따르면 아이폰6 시리즈는 3930만대가 팔렸다. 이는 중국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은 수치로 지난 골드만삭스가 예측했던 3790만대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국내에서도 아이폰6는 11월 첫째주 주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동통신사별로 매일 1만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를 애플에 납품하는 LG이노텍의 실적도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해외 전략거래선 신모델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올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객 수요 적기 대응 및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부품 물량만 원활하게 공급되면 매출액으로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에서 70%, LG이노텍 전체 매출 비중의 30%를 차지한다”며 “애플 아이폰6의 인기와 함께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매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47,000
    • +0.73%
    • 이더리움
    • 4,975,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0.56%
    • 리플
    • 2,061
    • +1.43%
    • 솔라나
    • 330,100
    • -0.12%
    • 에이다
    • 1,396
    • -0.29%
    • 이오스
    • 1,115
    • -0.36%
    • 트론
    • 283
    • +2.17%
    • 스텔라루멘
    • 663
    • -3.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50
    • +4.33%
    • 체인링크
    • 24,770
    • +0.28%
    • 샌드박스
    • 825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