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년 한 해 최고의 골에 영광을 주는 2014 푸스카스 상 후보들을 공개했다.
FIFA는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해 11월부터 올 해 10월까지 전 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에 부여하는 2014 푸스카스 상 후보로 로빈 판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 파리 생제르맹), 하메스 로드리게스(23, 레알 마드리드), 디에고 코스타(26, 첼시
) 등 10명을 발표했다.
판 페르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그림과 같은 다이빙 헤딩골을 기록했다. 판 페르시와 함께 후보에 오른 이브라모비치는 SC 바스티아와의 리그 경기서 동료의 크로스를 오른발 뒤꿈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 월드컵 우루과이와이와의 16강 경기에서 감각적인 터치에 이은 발리 슈팅으로 후보에 올랐고 디에고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헤타페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득점을 올렸다.
FIFA는 다음달 1일까지 열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