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편의점 GS2에 따르면 미생 드라마 1회가 방송된 지난 달 1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생 캐릭터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9% 증가했다.
특히 드라마의 방영 횟수가 더해질수로 미생 캐릭터 상품의 판매율은 점점 더 높아졌다.
미생 캐릭터 상품 판매를 방송 후 주차별로 살펴보면 첫 방송 후 1주일(10월 17일~10월 23일)까지는 전년 동기간 대비 40.9% 증가했다. 2주차(10월 24일~10월 30일)는 63.2%, 3주차(10월 31일~11월6일)는 99.8%, 4주차(11월 7일~11월 12일)는 109.6% 증가하며 드라마의 인기가 더해 갈수록 캐릭터 상품의 매출 증가율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이컵에 미생의 캐릭터가 그려진 미생종이컵은 같은 기간(10월17일~11월 12일) 전년 동기간 대비 72.1%나 늘어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미생 주요 캐릭터 얼굴이 눈금과 함께 표시된 미생 투명 맥주컵도 42.6%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직장과 취업하면 떠오르는 노트와 이력서 상품도 각 각 38.4%, 27.8% 증가했다.
캐릭터 제품은 사무실이 몰려있는 오피스 상권 지역에서 특히 많이 팔렸다. GS25가 상권별로 미생 캐릭터 상품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오피스 상권에서 71%로 독보적인 팔림새를 나타냈고, 주택가 16%, 유흥상권 8%, 기타 5% 순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미생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자, 오피스 밀집 지역의 GS25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미생 캐릭터 상품을 재미있게 느끼고 구매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오 GS리테일 편의점 생활서비스팀 차장은 “10월 셋째 주부터 시작된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GS25에서 판매하는 종이컵, 맥주컵 등 미생 캐릭터 상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고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해 7월, 인기 웹툰 ‘미생’ 캐릭터를 이용해 맥주컵, 종이컵 등 4가지 상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