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에 음원 수입까지 기부...일본 입국 거부에 대반격

입력 2014-11-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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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사진=뉴시스

가수 이승철이 자신의 입국을 거부한 일본에 대해 자신의 음원 수입까지 포기하는 등 대반격에 나섰다.

이승철은 12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노래 '그날에'의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이승철은 해당 음원을 긴급 신설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 누구나 무상으로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그날에'를 작사 작곡한 그룹 네이브로의 멤버 정원보 역시 이승철의 행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향후 저작권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철 측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데 따른 것이다.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4시간가량 억류된 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다. 일본 측은 이승철의 입국 거부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이승철 측은 지난 8월14일 독도 음악회 때문으로 추측했다.

이승철의 '그날에'는 광복절 하루 전인 지난 8월14일 독도에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열었던 독도 음악회에서 처음 울려퍼졌던 '통일송'이다. 이후 이승철은 지난 8월 UN본부와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찾아 다시 이 노래를 소개해 국내 매체 및 외신의 집중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승철은 "이 노래는 애초 일본 측의 비뚤어진 시선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며 "이 평화송이 정당하다는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이뤄지는 화합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세계 각국 사람들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우리 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에 음원 수입까지 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에 음원 수입까지 기부하다니 대단하다"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에 음원 수입까지 기부, 진짜 열받았네"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에 음원 수입까지 기부, 끝까지 싸워 이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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