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그룹, YECHIU와 합작법인 설립… ‘동남아 3개국 동시 출점’

입력 2014-11-13 09:57 수정 2014-1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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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달러 투자 제안,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싱가포르서 공동사업

▲정우현 MPK그룹 회장(왼쪽)과 황청셩 YECHIU그룹 회장이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메리어트호텔에서 미스터피자 동남아 3개국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MPK그룹)
국내 토종피자브랜드인 미스터피자가 동남아 시장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에 들어갔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메리어트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유수기업인 ‘YECHIU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스터피자는 지난달 필리핀 WCGC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3개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이날 정우현 MPK그룹 회장과 황청셩 YECHIU그룹 회장은 동남아 3개국을 총괄하는 합작법인 설립에 동의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6개월 내 말레이시아에 설립하고 이곳을 동남아시아 동남부권의 전진기지로 삼아 내년 상반기중 각 나라에 첫 점포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각 나라별로 사업 개시에 맞춰 프랜차이즈 수수료를 MPK그룹에 납입하고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2017년까지 인도네시아에 50개, 말레이시아에 30개, 싱가포르에 20개 등 100개의 매장을 개설할 방침이다.

MPK그룹 측은 “이번 계약은 미스터피자가 상하이 진출 1년 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자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YECHIU그룹이 사업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해 이뤄지게 된 것으로 YECHIU그룹은 초기 투자금으로 10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우현 회장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남아에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중요한데 YECHIU그룹은 이런 점에서 자본과 네트워크가 우수하고 사업역량 또한 뛰어난 최상의 파트너”라며, “YECHIU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어디서나 미스터피자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출점과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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