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친환경 수용성 자동차 도료 출시

입력 2014-11-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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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CC)
KCC는 13일 기름 대신 물을 용제로 활용한 친환경 수용성 자동차보수용도료 ‘워터베이스’(WATERBASEㆍ사진)를 새로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워터베이스는 자동차의 보수 도장 시 현장에서 일일이 조색하는 과정없이 차종별 색상이 만들어져 출시되는 레디믹스(RM)제품이다. 기존 유해물질 발생 위험이 있는 유용성(油溶性)이 아닌 수용성(水溶性) 페인트로 냄내가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

또 해당 차량 색상코드에 맞는 캔을 주문해 도색하면 되기 때문에 색상 매칭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항상 일정한 색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이에 작업시간이 절약돼 정비업체와 차주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KCC는 워터베이스를 1ℓ 단위로 소량 출시해 대리점에서는 보관 시설 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정비업체에서는 사용하고 남은 재고를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도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CC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색상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흰색, 은색, 검은색 등 주요 28종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양한 업체와 차종 색상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워터베이스 개발로 조색에 대한 불편함 개선과 친환경성 페인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이는 기술개발에 대한 자신감, 생산능력, 유통능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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