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이 ‘하녀들’을 통해 조선 최고의 기녀로 변신한다.
13일 이채영 소속사는 “이채영이 12월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하녀들’에서 기녀 가희아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채영이 ‘하녀들’을 통해 연기할 가희아는 태종실록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로 당대의 내로라하는 정승 판서들이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대로에서 공개적인 싸움판을 벌였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던 기녀다. 반가의 여인 못지않은 고고한 기품과 드높은 콧대를 자랑함은 물론, 한양에서 이름 좀 날린다 하는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다는 VIP 전용 기루를 운영할 만큼 조선에서 최고로 꼽히는 아름다운 여성이다.
이에 이채영이 가진 매력과 가희아의 우아함, 도도함이 어우러져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 치명적인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미스터리한 미남 노비 오지호(무명)에게 마음을 품고 있으며, 과거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인연이 드러나며 드라마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특히, 전작 드라마 ‘뻐꾸기 둥지’를 통해 지독히 악랄한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이채영이기에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채영은 “조선 최고의 기녀이자 많은 색깔을 가진 캐릭터인 가희아를 연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며 “특히 실존 인물인 만큼 캐릭터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가희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한편 사극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의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