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양호환 출제위원장 "수능만점자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

입력 2014-11-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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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 난이도에 대해 "국어와 수학은 6월 모의평가의 수준, 영어는 9월 수준에 맞추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의 일문일답.

△지난해 세계지리 문제로 논란이 많다. 지난해와 다르게 이의신청이나 오류에 대해 시스템이나 대응방안이 있나.

-첫 번째는 이의 제기나 오류가 있던 문항을 중심으로 출제위원과 검토위원들 워크숍을 강화했다. 두 번째는 지난해 세계지리 문제처럼 교과서와 현재 상황의 자료가 상이할 경우를 대비해 출제 근거자료를 정확하게 확보하도록 하고 제출 횟수도 늘렸다. 세 번째로 출제기간 동안 진행된 검토 과정을 한층 더 강화해 영역 간 검토, 영역 내 검토, 검토요원 수도 증원해 세밀한 검토가 이뤄지도록 했다.

△올해 수능 영역별 난이도를 자세히 말해달라.

-난이도를 자세히 설명할 순 없다. 우리가 지향한 것은 6월과 9월에 시행된 모의평가에 준하는 것이다. 국어와 수학은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영어는 9월 수준에 맞추도록 노력했다.

△영역별로 만점자 비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쉬운 영어 수능을 약속했다. 어느 정도 난이도 선으로 보면 되나.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너무 쉽지 않았느냐는 의견을 고려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맞춰보겠다고 생각했다.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학생들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변별력이 큰 영역은 어떤 것인가.

-영역별로 최고난도 문항을 두기는 하지만 검토위원들 의견을 많이 수렴해 지나치게 쉽거나 어렵지 않도록 문항을 배분했다.

△영역별로 최고난도 문항은 몇 개 정도 출제했나.

- 각 영역이나 과목별로 전체적으로 달라서 일괄적·세부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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