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건설업체 새롬성원, M&A 추진중

입력 2006-10-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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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기업인 새롬성원의 새 주인찾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롬성원의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9월 29일 매각공고를 낸 데 이어 오는 25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후 약 2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11월 17일 입찰서류를 마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롬성원은 M&A가 종결됨과 동시에 시장에서 부실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약 1만5000여 세대의 임대형 신탁사업을 회사로부터 분리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법정관리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ISO9001품질인증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ERP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라며 "인력에 대한 꾸준한 교육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M&A만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롬성원은 1989년 성원기업주식회사로 경남 창원에서 설립된 이후 전국에 약 4만여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며 중견 건설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한길종금, 경남종금을 한꺼번에 인수하는 등 무리하게 금융업에 진출한데다, IMF 사태로 인해 인수한 종금사가 부실화되면서 1998년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2002년부터 분양사업을 활발히 재개해 2006년 6월말 현재 약 1700여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이며, 강릉, 경산, 사천 등에 약 300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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