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13일 CJ제일제당, 대구광역시와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PLA(Poly Lactic Acid)의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등은 이날 대구광역시청에서 모여 바이오화학 산업화 발전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롯데케미칼과 CJ제일제당은 각각 특화해 보유하고 있는 화학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위한 공동연구체제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선도적인 바이오화학 제품 개발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광역시는 성서3차 산업단지 내에 부지를 제공한다. 또 국책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연 300톤 규모의 PLA 설비를 통해 생산되는 PLA 소재를 중소·중견기업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는 “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CJ제일제당의 협력은 바이오화학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이미 선진국의 많은 석유화학 기업들이 이러한 연구협력 관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그 동안 축적한 고도의 화학기술을 기반으로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꾀해 세계 바이오화학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