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시범사업자 선정이 13일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3개 컨소시엄이 IPTV 시범사업공동추진협의회에 이의제기에 나섰다.
서류심사에 탈락해 지난 10일 실시된 실사평가를 받지 못한 대림I&S, 국TV, 서원I&B 등 3개 컨소시엄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IPTV 사업자 선정 평가단 구성과 심사점수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탈락 이유에 대해 납득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3개 컨소시엄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심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림I&S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IPTV 시범사업자 선정은 대기업을 미리 뽑아놓고 형식적으로 서류심사와 실사평가를 하는 느낌"이라며 "선정된 사업자 외에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탈락 이유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의회측은 "심사는 공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3개 컨소시엄의 재심사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예정대로 실사평가 결과에 따라 13일 최종 시범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