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수명 64시간 밖에…

입력 2014-11-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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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수명 64시간 밖에…

▲혜성 착륙에 성공한 탐사로봇 필레가 촬영한 혜성 사진 (사진출처= AP Photo/ESA/연합뉴스)

탐사로봇 필레가 사상 최초로 혜성 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 세계인의 관심이 쏠린 이 로봇의 운명은 64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목성의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이하 67P)에 도달했다.

착륙과 동시에 필레는 67P의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고 있다. 필레의 배터리 수명은 64시간으로 이 기간에 혜성 표면의 얼음과 유기물이 어떤 성분인지 직접 분석한다.

특히 혜성 표면을 드릴로 뚫어 23센티미터 아래에 있는 시료를 파낸 뒤 필레 내부의 실험실로 가져와 혜성의 핵이 어떤 전기적, 역학적 성질을 갖는지 작업을 한다.

혜성은 46억년전 태양계가 탄생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태양계의 타임캡슐로 불린다. 따라서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의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지구와의 충돌을 통해 생명의 원천인 물과 아미노산을 지구에 전달했다는 학설의 진위도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레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모선인 로제타는 혜성 주위를 돌려 필레로부터 분석 데이터를 넘겨받아 지상통제센터에 송신한다.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소식에 네티즌은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정말 대단하군"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근데 수명이 64시간 뿐이라니"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태양계 비밀 밝혀지려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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